전력거래소, 유관기관 합동 정전 복구훈련 시행

2013-09-12 14:05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전력거래소(이사장 남호기)는 11일 중앙전력관제센터에서 한전 및 발전회사 실무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경인북부 및 경인남부 지역의 정전을 복구하는 '제25차 유관기관 합동 전계통 정전 복구훈련'을 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관제훈련 시뮬레이터(DTS)를 이용해 수도권에 위치한 대용량 발전기 2기 정지 및 765kV 2회선 동시고장에 의한 수도권 전압불안정으로 전국의 전력계통이 블랙아웃되는 상황을 상정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경인북부 지역과 경인남부 지역의 자체기동발전기 기동 및 시송전계통 가압으로 전력을 순차적으로 공급한 후 두 지역의 계통을 연계하는 절차를 수행했다.

전력거래소 신중선 관제훈련팀장은 "전력계통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복구할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훈련을 준비했다"며 "전력거래소와 회원사간 유기적인 협력으로 안정적인 계통운영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력거래소의 전계통 정전 복구훈련은 전국을 6개 지역(경인북부, 경인남부, 영남, 호남, 영동, 중부지역)으로 나눠 매회 2개 지역씩 연간 3회 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