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송일국 이번엔 태국 타파야에 막걸리광고

2013-09-12 09:24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배우 송일국과 태국 내 최대 휴양지인 파타야시의 워킹스트리트 입구 메인 전광판에 막걸리 영상광고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막걸리 영상광고는 지난해 5월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 가운데 가장 큰 TSQ 전광판에 올렸던 광고와 같다.

이들은 지난 5월 월스트리트저널 1면에도 막걸리 광고를 게재해 큰 화제를 모았다.

서 교수는 “지난해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막걸리 영상 광고를 올린 후 반응이 좋아 아시아,유럽 등 전 세계 주요도시 메인 전광판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하에 첫번째 도시로 파타야시를 결정했다”며 “하루 100회씩 올해 말까지 상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고에는 막걸리 병과 술잔 그림 오른쪽에 ‘막걸리는 한국의 대표 술로서 쌀로 만들어졌고, 훌륭한 맛을 지녀 한국인에게 오래전부터 사랑을 받아 왔으며, 사람들과 즐거운시간을 만든다’고 적혀 있다.‘I wanna talk’라는 캐릭터를 개발해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제작됐으며 원더보이즈 필름, 빅슨, 라임나이트, 원더랩 등이 제작·후원했다.

서 교수는 “아직 외국인들에게 우리 막걸리가 생소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광고는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하여 ‘코리아’와 ‘막걸리’의 이름을 강조하여 한국의 전통술을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광고를 후원한 송일국 씨는 “요즘 국내뿐만 아니라 막걸리 수출도 많이 줄었다고 들었다”며 “대외 홍보도 중요하지만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우리 스스로가 전통음식 및 막걸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서 교수는 이 광고 파일을 유튜브에 올려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전 세계인에게도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서 교수는 MBC 무한도전팀과 함께 제작한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비빔밥 광고, 한류스타 배우 이영애 씨와 함께 제작한 뉴욕타임스 비빔밥 전면광고등 전 세계 주요 전광판 및 옥외광고판을 활용하여‘비빔밥 월드투어’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