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플루토늄 생산 가능 원자로 재가동 분석 나와
2013-09-12 08:37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북한이 지난달 하순부터 핵무기 1개 분량의 플루토늄이 생산 가능한 영변의 5㎿급 가스흑연 원자로 재가동에 들어간 것 같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지난달 31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해 이 같은 잠정 결론을 도출했다.
38노스는 보고서에서 “증기터빈과 발전기가 들어있는 원자로 인근 건물에서 흰색 증기가 피어오르는 것이 관측됐다”며 “증기 색깔과 양을 볼 때 원자로가 재가동에 들어갔거나 거의 재가동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