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개성공단 전면 재가동 일제히 환영

2013-09-11 16:59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여야는 11일 5개월 만에 이뤄진 남북한의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를 한목소리로 환영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논평에서 “남북한이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해 하나 둘 손발을 맞춰가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개성공단 재가동 일정이 나왔다고 해서 개성공단 문제가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번에 협의에 이르지 못한 우리 기업인들의 신변안전과 안전한 출입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개성공단 재가동의 의미가 퇴색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합의로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만큼, 조만간 열릴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각종 인도주의적 문제들도 남북 간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161일 만에 개성공단 재가동이 완전 합의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 대변인은 “개성공단은 남북협력의 상징”이라면서 “다시는 양측의 대립이나 갈등으로 개성공단 운영이 중단되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정상화를 계기로 현재 협의 중인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이산가족 상봉 등도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