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공식 사과, 대중은 뿔났다… "소속사가 나서야"

2013-09-11 16:57

클라라[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방송인 클라라를 향한 대중의 화가 쉬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클라라는 1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있는 글을 전부 삭제하고 계정을 폐쇄했다. 또한 클라라 페이스북에는 "금일부터 본 페이스북은 소속사 마틴카일에서 운영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뜨겁게 달궈진 여론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자 소속사 차원에서 그를 관리, 단속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논란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앞서 클라라의 언행이 일치되지 않았고, 해명을 위한 발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기 때문. 그가 한 발언은 모두 논란의 도마 위에 올라 네티즌들의 심판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거짓말 논란이 비단 클라라 개인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제 막 빛을 보게 된 연예인을 제대로 단속하지 못한 소속사의 영향도 컸다는 것이 주된 의견이다.

한 관계자는 "클라라의 소속사가 스타 배출의 경험이 없는 작은 규모의 회사다. 그렇다보니 연예인의 이미지 관리 노하우가 전혀 없다. 따로 홍보팀을 두고 이끌어갈 계획도 없는 상태"라고 귀띔하며 "클라라가 공식 사과를 할 것이 아니라 사태를 키운 소속사가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클라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 '치맥 발언', '요가 발언'으로 논란이 되자 지난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재미를 우선하는 예능을 했어요. 진실을 담보하는 다큐가 아니었어요. 예능을 했는데 재미가 없었다고 하시면 이해가 되지만 진실되지 못했다고 하시면"이라고 해명, 다음날 오전에는 "이제 글은 그만 쓰고 마음 공부하고 연기 공부하는데 전념하겠습니다. 저로 인해 불편하셨던 분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