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메르세데스-벤츠, 고효율·다변화로 승부수

2013-09-11 13:55
월드 프리미어 4대, 유러피언 프리미어 1대 공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될 콘셉트카 S클래스 쿠페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메르세데스 벤츠는 이번 모터쇼에서 ‘매혹적인 메르세데스-벤츠’라는 주제로 월드 프리미어 4대, 유러피언 프리미어 1대를 공개했다. 벤츠는 고효율은 물론 모델 다변화를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S클래스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될 콘셉트카 S클래스 쿠페는 완벽한 쿠페의 비율의 외관 디자인과 조각한 듯한 우아한 실내를 겸비했다. 이 차는 V8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해 455마력의 강력한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특히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새로운 프리미엄 소형 SUV GLA클래스도 주목할 신차다. 이 차는 근육질의 차체가 강인한 모습을 연출하며, 효율적인 공간 활용성을 제공한다. 4기통 터보차저 직분사 엔진과 에코 스타트/스톱 기능은 경쾌한 주행성능과 우수한 연비를 발휘한다.

메르세데스-벤츠 S50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모습 [사진=메르세데스-벤츠]

고효율 하이브리드 모델인 S 50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대형 세단임에도 유럽 기준으로 리터당 약 33.3km의 연비와 km당 69g의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현했다. 특히 전기모터만으로 약 30km를 주행할 수 있다.

강력한 주행성능이 특징인 S 63 AMG도 베일을 벗었다. S 63 AMG는 초경량 단조 알루미늄 휠과 가벼운 리튬 이온 배터리, 무게를 최적화한 AMG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 등을 장착해 기존 모델보다 차체 무게를 100kg이나 감량했다.

이외에도 전기차 B클래스 일레트닉 드라이브가 공개됐다. 이 차는 높은 토크를 내는 100kW급 전기모터를 탑재해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를 10초 이내에 도달하며, 주행가능 거리는 최대 200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