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기업공개 본격 추진… 이달 중 이사회 개최
2013-09-11 12:48
- 11일 창원공장서 노사 공동 선포식 개최
11일 현대로템 창원공장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성공적 기업공개를 위한 노사공동 선언문 선포식'에서 한규환 부회장(중앙)과 김상합 금속노조 현대로템 지회장(왼쪽)과 정옥재 우리사주 조합장이 선언문에 사인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현대로템 노사가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 중공업 회사인 현대로템은 11일 창원공장에서 한규환 부회장과 김상합 금속노조 현대로템 지회장, 정옥재 우리사주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 기업공개를 위한 노사공동 선언문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규환 부회장은 행사에서 “성공적 기업공개는 회사의 재무구조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동시에 연구개발 및 설비 투자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일”이라며 “이는 궁극적으로 회사의 지속성장과 안정적 고용유지를 위한 것”이라 말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임단협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사 공동으로 선포식을 가진 것은, 기업공개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경영위기를 함께 극복해 새롭게 재도약하자는 데 양측이 합의한 것”이라며 “현대로템은 이와 같은 기본과 원칙이 바로선 노사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미래 창조형 상생 노사문화 정착은 물론 고객과 투자자에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착한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을 대외적으로 선언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이달 중 이사회를 열어 상장결의를 하고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내는 등 기업공개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