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선 전철구간 무선이동통신 서비스 개선

2013-09-11 09:29
섹터 통합, 기지국 증설 등 개선작업 완료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과 서울을 잇는 경인선 전철 구간의 3G 무선이동통신 품질이 개선되어 이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최적의 무선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경인선 구간은 지상구간을 오가기 때문에 주변 빌딩 등 주변 환경에 영향을 쉽게 받아 지하 구간을 운행하는 지하철에 비해 무선이동통신 품질이 떨어졌다.

지난 4월, 동인천에서 신도림까지 18개 역사, 35개 구간의 3G 무선이동통신 품질을 측정한 결과 송내역 구간 등 7개 구간에서 데이터 전송속도가 SK텔레콤에서 품질 불량구간으로 인정하는 0.6Mbps(Mega bits per second) 미만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따라 인천시와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경인선 구간의 무선이동통신 품질 개선을 위해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에 개선을 요청하였다.

이동통신 3사는 안테나 조절, 섹터 통합, 기지국 증설 등의 개선작업을 통해 약 15%의 품질 향상이 나타났다.

LG U+는 8월말까지 불량 구간의 개선작업을 완료하였고, SK텔레콤은 불량구간 7개소 중 4개소는 완료, 품질개선 작업이 진행 중인 3개 구간은 기지국 이설작업을 9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KT는 구로분기점과 신도림역의 혼잡도 개선공사가 끝나는 11월말에 장비이설 작업을 통해 개선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동통신사의 이번 무선이동통신 품질개선조치는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개선된 통신서비스를 제공받음으로써 인천시의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