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거탑 제로' 이준혁 "군복 입으니 여자 그리워"

2013-09-10 16:20

[사진=CJ E&M]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배우 이준혁이 군인 역할에 완전히 적응했다.

이준혁이 10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푸른거탑 제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군복을 입는 순간 태도가 달라진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31살 나이든 훈련병으로 출연하는데 실제 나이는 42살이다. 아주 옛날 군복을 입었음에도 군복을 입는 순간 여자가 그립고 초코과자를 먹고 싶더라"며 "그래서 그런지 군복 입는 게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마임을 잘한다고 하지만 최종훈의 연기에 주눅이 들 때가 있다. 속으로 깜짝 놀란다. 긴장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많이 배우면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준혁은 영화 '늑대소년' 주인공 배우 송중기의 스승이자 영화 '미스터고'의 고릴라 역을 소화하는 등 수준급 마임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케이블 채널 tvN '푸른거탑 제로'는 앞서 방송된 '푸른거탑'에서 말년 병장으로 출연한 주인공 최종훈의 신병 시절을 그린다. 지난 시즌에 비해 제작 규모를 키우고 촬영 장비를 업그레이하는 등 보다 큰 스케일로 제작됐다. 오는 11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