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새 이사장 후보 5명 압축

2013-09-10 16:29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 후보가 5명으로 압축되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 임원추천위원회는 전일 회의를 통해 이사장 후보 11명 가운데 5명을 서류전형 심사에서 통과시켰다.

심사 통과자는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 우기종 전 통계청장, 유정준 전 한양증권 사장, 이철환 전 금융정보보분석원 원장, 장범식 숭실대 교수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에 탈락한 것으로 알려진 6명에는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장, 임기영 전 대우증권 사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류심사 통과자 5명은 오는 13일 면접을 치른다.

임추위는 면접 후 2~3명 후보를 추려낸 뒤, 오는 23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주총에서 선출된 최종 후보는 금융위원장 제청과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 거래소 이사장에 부임하게 된다.

한편 이날 한 매체는 거래소 차기 이사장에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이 내정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거래소 이사장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선임될 예정”이라며 “신임 이사장에 대해 현재까지 아무 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