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기간 고속도 우회·갓길로 운행,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2013-09-10 11:13
고속도로·국도 개통 및 대중교통 증회도 추진

대중교통 수송력 증강 계획.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올 추석 교통 혼잡에 대비해 첨단 정보통신(IT)을 이용한 교통정보가 실시간 제공되고 고속도로 진출입 교통량 조절 등이 시행된다.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늘리고 서울·수도권 등에서는 시내버스와 광역철도를 연장 운행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7~22일을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추석 연휴기간 수송력 증강을 위해 1일 평균 철도 324량, 고속버스 1749회, 항공기 14편, 여객선 174회를 증회키로 했다.

교통량 분산 방안.
교통량 분산을 위해 스마트폰 앱이나 국토부(www.molit.go.kr)·한국도로공사(www.roadplus.co.kr) 등 인터넷 홈페이지, 민간포털사이트, 공중파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교통 상황,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정보 등 교통정보가 제공된다.

도로공사는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예보팀을 운영해 고속도로 주요구간 소요시간 예측 등 교통예보를 트위터나 고속도로 대표전화(1588-2504) 등을 통해 제공한다.

휴대전화·스마트폰이 교통정보 취득 주요 수단인 것을 감안해 스마트폰 로드플러스 운영서버를 3대로 확장해 1일 280만명이 동시 접속가능토록 했다. 인터넷 용량도 300만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도록 확장했다.

도로전광판(1648개소)·옥외광고판(1089개소)·안내입간판·우회도로 안내도(6만4000부) 등을 활용한 정보 전달에도 나설 예정이다.

고속도로 소통 향상 방안.
고속도로 운행속도에 따라 4개 노선 22개 영업소 진입부스를 탄력 조절해 본선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 등 7개 소에는 본선 교통상황에 따라 진입교통량을 조절하는 램프미터링이 시행된다.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고속도로 45개 구간과 국도 16개 구간은 우회도로를 지정한다. 갓길차로의 경우 평시 운영 중인 25개 구간(176.7㎞) 외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7개 구간 36.3㎞)와 고속도로IC 진출구간 임시 감속차로(3개 노선 9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평택~제천선 대소~충주(27.6㎞), 중부내륙선 여주~양평(19㎞), 동해안선 하조대~양양(9.7㎞) 3개구간과 국도 19호선 충주 용두~금가 등 12개구간(103.4㎞)이 준공 개통되고 국도 3호선 장암-장금 등 30개 구간(118.06㎞)이 임시 개통된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IC(141㎞) 구간 상하행선은 버스전용차로제가 평시보다 4시간 연장된다.

귀성·귀경객 편의 증진 방안.
귀성·귀경객 편의증진을 위해서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정체구간 등에 임시화장실 1403칸 설치 및 여성 화장실 비율 상향조정,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휴게소 26개소 68개 코너)를 실시한다.

또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20~21일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 운행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21~22일에는 광역철도(9대 노선)를 다음날 오전 1시 30분까지 각각 연장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