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손, "시계에서 핸드백·향수까지…글로벌 패션 그룹으로 도약"

2013-09-10 09:12
제주서 창립 25주년 컨퍼런스 개최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로만손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새로운 25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로만손은 지난 9일 제주에서 주요 수출국 11개 국가, 100여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창립 25주년 기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로만손은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비전과 신모델을 선보이며, 글로벌 패션 그룹으로의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로만손은 시계 외에 주얼리와 핸드백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조만간 새로운 향수 브랜드도 론칭할 계획이다.

여기에 제이에스티나의 뉴욕시장 연착륙을 발판삼아 세계 주요 도시의 면세점 입점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오는 12일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함에 따라, 새로운 유통망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로만손 관계자는 "세계 유수의 브랜드들조차 경기침체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로만손은 꾸준히 매출 목표를 웃도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로만손이 글로벌 기업으로서 자리잡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