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이지선 오빠, 동생 구하고 자책…왜?
2013-09-10 12:26
'힐링' 이지선 오빠, 동생 구하고 자책…왜?
이지선 작가 오빠 영상편지[사진=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
이지선 작가는 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오빠 이정근 씨는 동생 이지선 작가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이씨는 13년 전 교통사고 당시 이작가를 직접 구한 장본인이다. 이씨는 "지선아, 벌써 13년이 흘렀구나. 화상의 고통 속에서 힘들어하는 너를 보며 나도 마음이 많이 아팠어"라며 "사랑한다. 내 동생"이라고 말했다.
영상 편지가 끝나고 이작가는 "내가 몸이 힘들었다면 나를 구해낸 오빠는 마음이 힘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사고 후 오빠가 나에게 '얼굴은 괜찮아'라며 위로를 했지만 나는 '이러고 어떻게 살아'라고 했다더라"며 "오빠가 이후로 오랫동안 그 말을 마음에 품고 자책하며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날 이지선 작가의 과거 사진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