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세일즈외교’로 베트남 경협 극대화
2013-09-08 17:47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세일즈 외교’에 진력하고 있다. 베트남 국민의 마음을 얻음으로써 경제협력의 효과를 배가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8일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과 베트남 양국은 국빈방문을 계기로 공동번영을 위한 정상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성명에는 양국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내실있는 발전을 위해 정치안보, 경제통상 개발협력, 사회문화 교류 및 한반도 포함한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한 로드맵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박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세일즈 외교’다. 박 대통령은 올해 하반기 ‘세일즈 외교’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내세웠는데, 이런 측면에서 경제협력의 가능성이 어느 국가보다도 더 큰 베트남을 하반기에 이어질 일련의 ‘세일즈 정상외교’의 시발점으로 삼은 것이다.
주 수석은 베트남 세일즈 외교와 관련, △원자력 발전소 수주 기반 조성 △대규모 국책사업 참여 요청 △자유무역협정 추진을 ‘3대 포인트’로 제시했다.
주 수석은 “한국 원전기술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강조하면서 베트남의 원전 건설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의 지원과 관심을 당부할 예정”이라며 “베트남이 일련의 대규모 국책 인프라 사업을 추진 중인데 여기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할 계획이며, 양국간 자유무역협정을 논의 중인데 이번에 좋은 결과를 도출해 공동 번영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