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먼 방북 후 베이징 도착… "케네스 배 석방은 오바마에게"
2013-09-07 13:21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의 데니스 로드먼(52)이 닷새 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7일 기착지인 베이징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
이날 오전 9시45분께 고려항공을 이용해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한 로드먼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만남에서 평화와 스포츠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방북 기간 중 김정은·리설주 부부와 함께 농구경기를 관람했다.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배준호)의 석방 문제와 관련해서는 "그건 오바마 대통령에게 물어보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로드먼은 지난달 말 허핑턴TV에 출연해 "현재 북한에 억류 중인 케네스 배의 석방을 요청하겠다"고 밝혀 그의 이번 방북 목적 중 하나가 케네스 배의 석방 요청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