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20년 백신강국 세계 5위 입성하겠다"

2013-09-05 13:18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정부가 수입에 의존해온 백신 자급률을 2020년 80%로 끌어올리고, 세계 5위 백신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5일 보건복지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백신산업 글로벌진출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해외 백신시장 개척 지원, 개방혁신형 생태계 조성, 전략적 연구개발(R&D) 지원 등을 통해 백신주권을 확보하고 소득창출 3조9000억원, 고용창출 2만3000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시장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국내 기업의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 심사 취득을 지원한다.

관련 설명회나 모의심사를 포함하는 체계적인 정보제공 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

정부는 또 해외공관, 코트라 등을 활용해 전 세계 국가 및 국제기구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백신 세일즈에 나설 방침이다.

선진국 시장 진출을 위해 제약정책펀드도 활용한다.

이미 정책금융공사와 산업은행, 민간투자운용사 등과 함께 1140억원 규모의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를 조성했다.

백신전용 공공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제조업체(CMO)와 공공백신 개발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유망한 백신 기술 보유한 벤처기업의 바이오기술 개발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