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제5회 상주화령장전투 전승기념행사 시가지 퍼레이드 개최

2013-09-05 09:51

지난해 개최된 상주화령장전투 전승기념행사 시가지 퍼레이드 장면. [사진제공=상주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상주시는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이해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북천시민공원 일원에서 김요환 제2작전사령관, 김해석 제50보병사단장, 참전용사, 국가유공자, 향군회원, 시민 등 5,000여명이 참여하는 제5회 상주화령장전투 전승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날인 5일에는 화령장전투 전승을 기념하기 위한 화령장전투 전승 상기 걷기대회와 나라사랑 콘서트를 개최한다.

6일에는 식전행사로 화령장지구 전투 참배 행사와 축하공연으로 군악대공연, 이창선 무용학원의 한국무용과 모듬북 공연, 의장대시범, 특공무술 시범을 펼쳐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념행사로 화령장전투 동영상, 참전용사 전투회상, 무공훈장 수여, 참전용사 화환증정, 기념사 및 축사, 6·25노래 합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며, 축하행사로 707특임대의 고공강하 시범, 21항공단의 축하비행 등으로 진행한다.

이날 기념식에 이어 열리는 시가지 퍼레이드에는 1,100여명의 행렬단과 전차, 장갑차 등 군 장비 31대와 헬기 12대가 참여하고, 선두에는 헌병 칸보이, 싸이카, 50사단 군악대, 의장대, 기수단, 참전용사 의전차량, 2작사 군악대, 행진병력, 장비(궤도·특수) 차량, 상주시 6.25참전유공자회원 순으로 도열한다.

시가지 퍼레이드는 북천공원을 출발해 축협사거리와 중앙사거리를 거쳐 상주여자중학교에 이르는 2.0km구간에서 행진을 펼치게 되며, 2000여명의 시민들은 태극기를 들고 환영할 예정이다.

또 행사장에서는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6·25전쟁사진전, 장병피복류 전시, 유해발굴 사진 및 유품전시회 등 전시마당 8개소와 참석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부여하는 페이스페인팅, 인식표 이름새기기, 병영 포토존, 호국문예행사 등 이벤트마당 6개소, 체험과 기념,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비 전시 및 탑승체험, 전투식량 및 건빵시식, 군 먹거리 체험, 추억의 황금마차 등 체험 마당 5개소를 비롯한 은자골 막걸리 시식회 등 전시부스를 행사기간동안 오후 5시까지 상시 운영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상주화령장전투는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불법 기습남침으로 연일 후퇴를 거듭하던 중 육군 17연대가 상주화령장 일대에서 북한군 15사단을 상대로 단독 기습공격을 감행하여 격멸시킨 전투로, 낙동강 방어선 구축을 성공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가 된 전투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