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낡은 고시원 ‘소방시설 설치하고 임대료 잡고’
2013-09-04 12:27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시는 낡은 고시원에 화재감지기와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설치를 지원하기 위해 18개 노후고시원(총 758실) 운영자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는 1곳당 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고시원 운영자는 5년간 임대료를 동결하면서 안전시설 설치에 협력한다.
시는 이달 중 27개 고시원 운영자들과 추가로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이건기 시 주택정책실장은 “노후고시원에 대한 소방시설 지원 사업은 사회적 배려계층인 고시원 거주자에게 최소한의 주거 안전선을 마련해 준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취약계층의 주거 안전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