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임금체불 사업주 꼼짝마!’
2013-09-02 14:25
여수고용노동청, 체불임금 청산 집중지도 나서
아주경제(=광남일보)송원근 기자=고용노동부 여수고용노동지청이 민족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근로자들을 위해 체불임금 청산활동에 나선다.
여수고용노동지청은 추석을 앞두고 다음달 19일까지 ‘체불임금 청산 집중 지도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사업장의 근로자들에 대한 체불임금 청산활동을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여수고용노동지청은 지도단속기간동안 체불임금 청산지원 전담반 편성 및 운영을 통해 신속한 체불 정보파악과 전화 및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체불임금이 신속하게 청산되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상습체불, 재산은닉, 집단체불 후 도주 등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불 사업주에 대해서는 엄중히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사업주가 도산 등으로 지불능력이 없을 경우에는 근로자에게 체당금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양수승 여수고용노동지청장은 “악의적인 사업주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 집행으로 근로자의 권리구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말 기준 여수와 순천 광양 보성 고흥 등 여수고용노동지청 관내 전남 동부권에서 발생한 임금 체불액은 7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7.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