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기름값 고공행진… 직주근접 단지에 수요자 몰린다
2013-08-30 18:21
대도시 역세권, 중소도시 직주근접 인기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기름값과 택시와 버스 등 대중교통비가 줄줄이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교통비의 가계 지출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30일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충남 천안시는 이달부터 시내버스 요금이 1400원으로 200원 인상됐다. 세종시 택시 기본요금은 2800원으로 400원 올랐다. 제주도와 경남은 지난달 택시요금을 인상했으며 서울도 택시 기본요금이 2900~3100원 선으로 오를 전망이다.
전국 휘발유 리터당 평균 가격은 1945.08원(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 26일 기준)으로 2000원선에 육박하는 등 가계 지출에서 교통비가 차지하는 부분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분양시장에서는 교통편이 우수하고 직장과의 거리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조감도. |
광주 전남혁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우미린’은 이전공공기관이 몰려있는 공공기관 중심지역이 단지 맞은편이다. 한국전력공사·한국농어촌공사 등 15개 이전기관이 단지 인근에 집중될 예정이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단지도 수요자들의 관심사다. 11월 위례신도시 송파지구에 선보일 예정인 현대건설의 ‘송파 힐스테이트’는 지하철 8호선·분당선 복정역과 5호선 거여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