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에도 서울 부자 위한 고급주택 분양 불티

2013-08-30 15:55
한남동·삼성동·평창동 등서 소규모로 공급 중

서울 용산구 '라테라스 한남' 전경. [사진제공 = 동양그룹 건설부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최근 8·28 전월세 대책 등을 비롯해 정부의 주요 부동산 대책이 중소형 저가 아파트에 초점을 두면서 고가 중대형은 대책에서 소외됐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 부자들을 대상으로 한 고급 공동주택 분양은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동양그룹 건설부문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최고급 빌라 ‘한남동 라테라스’ 15가구를 분양 중이다. 남산과 한강을 앞뒤로 둔 한남동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영구음수(재물이 모이고 훌륭한 후손이 나오는 곳)의 명당이라는 평가다. 한남동 라테라스는 한남동 유엔빌리지 중 유일하게 전 가구에 테라스가 적용됐고 파노라마식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강남구 삼성동에서도 18가구 규모 ‘삼성동 라테라스’가 분양된다. 삼성동은 한강과 탄천이 만나 지대를 감싸는 산진수회 터로 빌라에서 한강과 잠실 스포츠 콤플렉스까지 조망 가능하다. 지능형 영상감지 시스템을 탑재한 CCTV도 설치됐다.

상지건설도 삼성동에 13가구 규모 고급빌라 ‘삼성동 카일룸’을 공급했다. 명문 고등학교인 경기고와 같은 블록에 위치했고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가깝다.

롯데건설은 북한산을 낀 전통 부촌 종로구 평창동 옛 올림피아 호텔 부지에 ‘롯데캐슬 로잔’ 112가구를 공급했다. 북한산세 조망이 쉽고 지문인식 도어록, RF카드 운행층 제어 등이 적용됐다.

성북구 성북동에는 LIG건설의 타운하우스 ‘게이트힐즈 성북’이 위치했다. 귀인을 끊임없이 배출하는 완사명월의 명당으로 최고 수준의 보안 시스템인 게이티드 커뮤니티를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