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산업 탄력받는다
2013-08-30 12:48
-정부, 태양광 의무 공급량 확대 및 REC 가중치 우대 확대
아주경제 윤재흥 기자=전북도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사업/솔라밸리 650 프로젝트.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 27 정부가(산업통상자원부)「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도내 태양광산업과 풍력산업 등 핵심정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부터 정부가 태양광에너지 의무공급량을 1.2GW에서 1.5GW로 0.3GW확대할 계획이고, 현재 30㎾이하 발전소에 적용하는 가중치 우대대상(1.0 ⇨ 1.2)을 100㎾이하 소규모 발전소로 확대키로 함에 따라, 그동안 전 세계적인 태양광 소재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폭락으로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정부발표는 도내 태양광기업들에게는 가뭄 끝에 단비를 만난 격이다.
전북은 태양광 생산량 및 발전량 부문에서 1위 전남, 2위 경북. 3위를 기록하고 있어 산업부의 태양광 의무공급량 300㎿ 확대시 최소 20%인 60㎿ 설비 시공이 추가 가능함으로써, 도내 태양광 관련기업에 1,500억원(1MW 당 25억원) 정도 내수 진작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최근 원전가동 중단으로 인한 전력공급난 해소 대책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솔라밸리 650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부터 2020년까지 도내 공공시설 주차장 등 유휴지에 민간자본 1조8300억 원을 투자, 6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해 내수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전북의 풍력산업으로는 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기업들이 새만금 지구에 집적화 되고 있고, 서남해 2.5GW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사업을 지원하는 지원항만(군산항 7부두) 구축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타 지역에 비해 해상풍력의 생산, 물류까지 경쟁력 있는 기반이 구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