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매장 한국인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 첫 국내 봉환

2013-08-29 21:21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사할린 지역에 매장돼 있던 한국인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 1기가 처음으로 국내로 돌아온다.

국무총리실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위원회는 러시아 정부와 협의해 사할린 지역에 매장됐던 한국인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을 30일 국내로 봉환해 안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위원회는 2005년 이후 사할린지역 한인 강제동원 피해조사와 지원, 사망한 한인들의 묘지확인, 유골 봉환 등을 위한 작업을 벌여왔으며 사할린에서 한인 묘를 찾는 사업에서 현재까지 발견한 묘는 약 6000기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