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재산 통합관리 시스템' 2단계 착수

2013-08-29 15:35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기획재정부는 29일 '국유재산 통합관리 시스템' 2단계 구축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는 55억 규모의 2단계 사업을 통해 1단계에서 개발된 기본기능을 고도화시키고, 국유재산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데 필요한 제반 기능을 개발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국유재산 관리 7단계 과정 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능 개발 △등기부등본, 토지·건축물 대장, 항공·위성 영상 등의 확인을 통한 전체 국유재산에 대한 자료 정비 △국유재산 지리정보시스템(GIS) 고도화 △기구축된 통합 데이터베이스(DB)의 주기적 업데이트를 위한 국토부·농림부·해수부·조달청 개별시스템과의 연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GIS를 통한 정보 검색, 등기부 등본 등 관련 공부의 조회가 한 화면에서 원스톱으로 이루어진다. 또 국가예산∙결산시스템(dbrain)과 연동돼 한 화면에서 별도의 시스템 접속 없이 재정업무 처리가 가능해진다.

국유재산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은 효율적인 국유재산 관리를 위해 GIS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T) 기반 시스템을 개발하고, 유관 시스템 및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통합하는 사업이다. 총 130억원을 투입해 2014년까지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기재부는 작년 11월부터 15억5000만원을 들여 시스템 개발에 들어가 지난 2월 1단계 사업을 마쳤다. 1단계 사업에서는 국유재산 관리에 알맞은 GIS와 유관 기관 자료를 연계한 통합 DB를 구축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2014년 3단계 사업까지 완료되면 일반 국민들도 쉽게 국유재산 정보에 접근해 온라인으로 국유재산 관련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며 "국민의 국유재산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