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옥션 가을경매 이중섭, 김기창등 213점 55억치 출품
2013-08-29 10:00
9월11일 5시 경매..출품작 31일부터 전시
이중섭, 너를 숨쉬고,16×15cm, 1950년대, 추정가 8000만~1억 5000만원.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이중섭의 1950년대 작품'너를 숨쉬고'가 미술시장에 첫 공개된다. 추정가 8000만~1억5000만원이다. 또 운보 김기창의 대표적 추상작품 '아악의 리듬'(1967년)이 5000만~ 8000만원에 경매에 오른다.
미술품 경매사 K옥션(대표 이상규)은 오는 9월 11일 오후 5시 9월 가을 경매에 이중섭 작품을 비롯해 근현대 작품과 고미술, 해외미술 등 총 213점, 약 55억원 어치의 작품을 출품한다.
이중섭의 '너를 숨쉬고'는 이중섭의 그림과 시인 김용호(1912-1973)의 시로 구성되어있는 작품으로 김용호의 장남이 소장해왔다.
김기창의 '아악의 리듬'(1967년). 추정가 5000만~ 8000만. |
운보 김기창의 '아악의 리듬'은 청각을 상실했던 운보가 전통음악 아악의 소리를 상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1968년 해외 여행 이후부터 추상 표현 작품을 중단하게 된 이전의 운보의 대표적 추상작품으로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진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경매에는 '문방청완(文房淸琓)’을 주제로 조선시대 사랑방의 다양한 문방제구 50여점을 선보인다. 19세기 백자산형필가 추정가 2500만~4000만원, 백자음각모란접문지통이 추정가 6000만~8000만원에 나왔다.
백남준의 캔버스 100호 작품 2점이 세트로 출품되며(1억2000만~ 2억원), 김창열의 1987년작 200호 작품인 'ENS.8702 Calligraphie Ⅱ' (2억5000만~4억원), 야요이 쿠사마의 조각 'Pumpkin'이 3800만~5000만원 경매한다. 출품작은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강남 신사동 K옥션 경매장에서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