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공약달성률 시민참여 최고, 도시계획 최저

2013-08-29 09:26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2011년 10월 서울시에 입성한 박원순호가 올 상반기까지 공약 달성률이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임기를 9개월여 남겨둔 박 시장은 15개 분야 327개 공약 중 162개는 사업이 완료, 공약의 절반(49.5%) 가량을 마쳤다고 자체 점검했다. 나머지 164개는 추진 중이다.

분야별 달성률을 보면 86%로 집계된 시민참여행정이 가장 높았다. 이어 교육(78%), 시민건강(71%) 분야가 뒤를 이었다.

시는 시민참여행정의 경우 예산상 제약이 적고, 교육 및 시민건강은 기존 시설·인력으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 반해 도시계획 분야는 달성률이 7%로 가장 저조했다. 도심형 전통산업 재활성화 기반 조성, 서북권 디지털 창조도시 거점 조성, 동북권 대학주도 첨단산업 거점 조성 등이 난항을 겪는 대표적 사례들이다.

이외 여성가족(67%), 일자리경제(61%), 마을공동체사업(56%), 시민복지(54%) 등은 달성률이 높은 축에 산업경제(41%), 문화관광(36%), 교통(33%), 주거안정(28%), 안전(22%) 등이 낮은 축으로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