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유해가스노출 환경보건센터’ 개소
2013-08-27 16:44
화학사고로 인한 피해, 제로화에 나서<br/>유해가스 노출질환 연구, 예방과 관리체계 구축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병원장 박래경)이 유해가스노출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우극현 교수)를 개소(병원 내)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28일 오후 2시에 개소하는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환경보건센터는 지난 5월 환경부로부터 지정을 받았다.
센터는 불화수소가스 등 유해가스 노출과 건강영향의 인과관계를 체계적으로 조사·연구하고, 건강 이상에 대한 모니터링과 교육·홍보를 담당하는 등 유해가스 노출 분야의 예방·관리의 구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지자체 단체장 및 환경보건센터 연합회 등 환경 보건 관련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소식 후 현판 제막식과 심포지엄도 진행된다.
‘불화수소 누출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최경희 국립환경과학원 연구부장과 임현술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 홍윤철 서울대 환경보건센터장, 양원호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등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환경보건센터는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우극현 교수(센터장)를 중심으로 사무국, 운영위원회, 자문위원회, 임상의학연구팀, 환경연구팀, 정보관리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연구팀은 임상을 연구할 순천향대 구미병원 의사와 노출 조사 및 역학 조사를 수행할 수 있는 보건학 및 환경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최근 국내에서 유해가스의 인체 노출수준에 대한 평가의 신뢰성에 대한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의 환경보건센터는 국내에서 인체 유해가스 노출평가의 혼란을 최소화 시키고 선도할 수 있는 기준 실험실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