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美 양적완화 축소 대비 중위험 상품 판매 확대

2013-08-27 13:26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신한은행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개시 시점 도래에 따른 투자환경 급변 가능성에 대비해 위험관리형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중심으로 한 투자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2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대상상품은 △세이프지수연동예금 △신한BNPP 증권투자신탁 프리미어99 K-1 △삼성 알파클럽 코리아롱숏 증권자투자신탁 △교보악사 미국 금융주 셀렉트 증권투자신탁1호 등 총 4가지다.

세이프지수연동예금은 원금보장은 물론 연 1~2%의 최저금리를 보장하며 시장상황에 따라 최대 7% 이상의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국내 코스피(KOSPI)200 지수를 주된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이며 안정상승형 및 양방향형 상품을 출시해 9월 10일까지 판매한다.

신한BNPP 증권투자신탁 프리미어99 K-1 역시 KOSPI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지수가 만기시점에 설정일 대비 90% 초과 하락하지 않는 한 원금 및 2%의 최저금리 보존을 추구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최대 12%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으로 9월 2일부터 9월 6일까지 판매한다.

프라이빗뱅킹(PB)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해온 국내 주식 롱숏전략 투자상품도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 확대한다. 롱숏전략은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을 매수(롱)하는 동시에,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은 주식을 빌려서 매도(쇼트)하는 공매도 전략이다. 빌려서 매도한 종목은 향후 주가 하락 시 빌린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다시 매수해 돌려주면 되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지면 이익이 발생한다.

신한은행은 병동성 장세하에서 안정적 수익 추구에 적합한 상품으로 삼성 알파클럽 코리아롱숏 증권자투자신탁을 꼽았다.

미국 금융주에 투자하는 교보악사 미국 금융주 셀렉트 증권투자신탁1호도 눈여겨볼 만 하다는 게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원금 99% 보존추구형 상품으로 미국경기의 점진적 회복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9월 2일부터 6일까지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