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 가다실, 항문암 등 HPV 관련 4가지 암 예방백신 승인

2013-08-26 10:41

한국MSD '가다실'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MSD의 4가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가다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9~26세 남성 및 여성의 HPV 16, 18형에 의한 항문암 및 HPV 6, 11, 16, 18형에 의한 항문 상피내 종양 1기, 2기 및 3기1 예방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로 승인 받아 자궁경부암을 포함해 4가지 암종에 대한 백신으로 등극했다.

가다실은 이미 9-26세 여성에서 HPV 16, 18형에 의한 자궁경부암, 질암, 외음부암에 대한 예방과 9-26세 남성 및 여성에서 HPV 6, 11형에 의한 생식기사마귀 예방에 허가받은 적응증이 있다.

이번에 9~26세 남성 및 여성에서 HPV 16, 18형에 의한 항문암 예방 적응증을 추가로 허가받음 으로써 접종에 따른 질환 예방을 도울 수 있는 폭이 더욱 넓어지게 됐다.

항문암에 대한 가다실의 적응증 승인은 16~26세의 남성과 성관계 경험이 있는 남성 602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이중 맹검 연구의 하위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가다실 투여군에서 HPV 16, 18형과 관련한 항문 상피내 종양 예방에 78.6%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동욱 한국MSD 대표는 “가다실이 더 많은 이들의 암과 생식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