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 공연의 메카로 뜬다’, 의정부시 행복로

2013-08-25 19:04
‘매주 토요일 수준높은 비보이 공연 펼쳐져’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젊음과 생동감이 한데 어우러져 젊은이들의 비보이 문화예술활동이 활발이 이뤄지는 곳,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화려한 비보이 공연을 즐기며 주말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2시간30분 동안 행복로 신한은행 앞에서 비보이 거리공연을 열고 있다.

의정부 출신의 비보이그룹 퓨전MC의 기획으로 마련되는 공연에는 국내외 유명 비보이들이 참가해 강한 비보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공연에 앞서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전통무용, 현악연주, 밴드음악 등 다양한 공연도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수준 높은 비보이 공연이 시민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매주 공연마다 500여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다녀갔다.

특히 시는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오는 31일 오후 5시부터 ‘Uijeongbu Street B-boy Session vol 2’란 부제의 비보이 길거리 배틀을 마련했다.

배틀은 비보이 크루 3:3 대결이며, 예선전과 8강전, 4강전, 결승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올해 2회째를 맞는 길거리 배틀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벌써부터 주목받으며 참가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더욱이 세계 랭킹 1위 비보이 크루 진조크루의 ‘윙(WING)’과 올해 R-16 Korea 세계비보이대회 챔피언 비보이 크루 모닝어브아울의 ‘이슈(ISSUE)’가 심판으로 참가키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회자 역시 각종 비보이 대회의 재치있는 진행으로 유명한 MC B.D와 의정부 출신 14년 경력의 일렉트릭 DJ Hoon이 함께할 예정이다.

대회 참가신청은 이메일(b-boytopz@hanmail.net)로 팀명, 대표자, 연락처를 적어 보내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젊음의 상징인 비보이 문화를 의정부시 대표 문화·관광콘텐츠 사업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비보이 거리공연을 마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