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주파수 경매 5일차 밴드플랜2가 승자밴드플랜이 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3일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 결과 29라운드까지 5라운드 경매가 진행돼 밴드플랜2가 승자밴드플랜, 최고가블록조합 합계금액이 2조434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승자 수는 1개 사업자였다.

4일차까지 매일 6라운드가 진행된 것에 비해 이날 5라운드가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밴드플랜2의 최고가블록조합 합계금액은 전일 2조342억원 대비 92억원이 상승했다.

첫날 172억원, 2일차 255억원, 3일차 123억원, 4일차 590억원에 비해 상승폭이 축소해 최저경쟁가격합계 1조9202억원 대비 1140억원이 올랐다.

패자 밴드플랜인 밴드플랜1의 최고가블록조합 합계금액은 2조272억원으로 전일 1조9915억원 대비 357억원 상승했다.

1일차 259억원, 2일차 179억원, 3일차 162억원, 4일차 114억원에 비해 상승폭이 커져 최저경쟁가격합계 대비 1070억원 올랐다.

전일 밴드플랜2에서 경쟁이 붙으면서 가격이 뛴 것을 넘어서기 위해 밴드플랜1의 최고가블록조합 가격도 이날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인접대역을 할당받기 위한 KT의 밴드플랜2 D2 입찰과 이에 대응하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밴드플랜1 입찰의 기본 경쟁 구도 가운데 견제와 교란을 위한 각사의 입찰 대역 이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주파수 경매는 26일 오전 9시 30라운드부터 다시 속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