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기술사회 주관으로 23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기술사들의 자긍심 고취와 기술향상 활동을 위해 제49회 기술사의 날 및 제7회 전국기술사대회를 개최했다.

기술사는 이공계 과학기술인재로 전문기술을 보유한 국가최고기술자격자로 현재 4만명이 배출돼 건설, 기계, 에너지, 통신, 전기·전자, 환경 등 생활과 국가산업에 밀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상목 미래부 1차관, 민병주 의원(새누리당), 한정애 의원(민주당, 기술사) 등 과학기술계 인사 및 기술사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기술사들에게 과학기술 훈·포장 등 28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이날 과학기술 훈장을 받은 김인수 건축시공기술사(신화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지난 42년간 국내 건설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과학기술포장을 수여받은 이장수 컴퓨터시스템응용기술사(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는 원자력 계측제어 시스템의 국산화 등의 공로가 인정됐다.

대통령표창은 장덕배 기술사 외 2명, 국무총리표창은 김인근 기술사 외 2명, 미래부장관표창은 이수복 기술사 외 19명이 받았다.

한국기술사회는 창조경제기반의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기술사들을 발굴해 올해의 자랑스러운 기술사로 선정하고 덕원장학회가 후원하는 덕원기술대상과 덕원기술상을 시상했다.

덕원기술대상은 문병권 도로및공항기술사(경화엔지니어링 회장)가 SOC사업의 예산절감 및 설계 현대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고 덕원기술상은 황낙연 기술사(천일 총괄사장) 외 4명이 받았다.

정부는 매년 2월 26일 기술사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큰 기술사를 포상해 기술사에 대한 자긍심 고취는 물론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기술사의 날 기념행사를 연기해 개최했다.

과학기술에 관한 고도의 전문지식과 응용능력을 보유한 국가 최고 기술자격자인 기술사는 현재 22개 기술분야 84개 종목에 4만2000명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