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 수' 캐스팅 라인업 살펴보니…제2의 '도둑들'

2013-08-22 09:01
이시영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 해 영광"

[사진=쇼박스 제공]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영화 '신의 한 수'(감독 조범구·제작 메이스엔터테인먼트)가 캐스팅 라인업을 확정짓고 본격적인 제작에 나선다.

최근 정우성, 안성기, 이범수, 김인권, 안길강, 최진혁에 이어 헤로인 이시영까지 캐스팅을 완료한 신의 한 수는 8월 말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영화의 캐스팅을 살펴보면 제2의 '도둑들'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감시자들'을 통해 첫 악역을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숨겨진 면모를 선보인 정우성과 '단언컨대 大배우' 안성기, 믿고 본다는 이범수, 김인권, 안길강에 MBC '구가의 서'에서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보인 최진혁과 매 작품마다 어떠한 모습으로도 변신하는 여배우 이시영까지 화려하다.

신의 한 수는 사기 바둑꾼들에게 모든 것을 잃은 한 남자의 복수를 그린 액션 느와르 영화로, 그 동안 정적인 스포츠로 여겨졌던 바둑을 소재로 스릴 넘치는 스토리와 화끈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우성은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자에 대한 복수를 시작하는 전직 바둑 선수 태석 역을 맡아 바둑실력 뿐 아니라 완벽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님임에도 불구하고 한 수, 한 수 신중한 손길로 바둑을 두는 주님 역할은 안성기, 재치 있게 바둑판에서 한판 놀 줄 아는 꽁수 역에는 김인권, 사기 바둑꾼으로 살았던 과거를 숨긴 채 목수로 살아가는 바둑고수 허목수는 안길강이 맡아 태석을 도와 복수를 시작할 캐스팅을 완성했다.

이범수는 태석이 복수하려는 상대 사기 바둑꾼 살수 역할로 살기 어린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액션과 바둑에 그 어떤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실력자 선수 역할은 최진혁이 맡아 살수의 오른팔이 될 예정이다.

극 중 이시영이 맡은 캐릭터는 살수의 편에 선 미모의 전직 바둑기사 출신 배꼽. 빼어난 미모와 빠른 누뇌를 가지고 있어 바둑계에선 이미 유명한 인물로 영화 속 대결의 키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이시영은 "훌륭하신 선배님들과 함께 영화를 찍을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바둑이라는 소재로 영화를 만드는데 어떻게 나오게 될지 나도 많이 기대가 된다.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릴 테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년 상반기 상영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