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200만 돌파…'숨바꼭질'과 흥행 쌍끌이 中

2013-08-21 10:02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한국형 바이러스 재난영화 '감기'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릴러 '숨바꼭질'도 꾸준히 관객을 끌어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감기는 20일 11만3000여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209만1000여명. 숨바꼭질은 23만3000여명의 선택을 받으며 흥행세를 유지했다.

봉준호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 '설국열차'는 7만7000여명으로 전날과 동일한 3위에 머물렀다. 하정우라는 배우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더 테러 라이브' 역시 5만5000여명을 기록하며 4위를 수성했다.

5위는 애니메이션 '에픽:숲속의 전설'(1만7000여명)이 차지했다.

감기는 호흡기로 감염돼 발병 후 36시간 내 사망하는 치명적 감기 바이러스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를 배경으로 한다. 피할 새도 없이 정부로부터 강제 폐쇄된 도시에 갇힌 사람들의 사투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