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외 조직 확대개편..윤정식 전 충주MBC 사장 영입

2013-08-20 14:05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KT가 대외 협력기능을 강화하는 CR부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KT(대표 이석채)는 20일 All-IP로 변화된 통신시장과 대외 통신환경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기존 국회 등 대외 업무를 담당하는 CR지원실을 CR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CR본부장에는 전 청주, 충주MBC 사장 출신의 윤정식 부사장이 임명됐다. 또 CR본부 산하에 CR협력담당을 새로 둬 대외기관 협력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신임 윤정식 CR본부장(부사장)은 57세로 국민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휴스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83년 춘천문화방송 보도국에 입사한 후 30년 넘게 공중파 방송사에서 근무한 방송계 전문가다.

지난 2003년 iMBC 총괄이사로 근무할 당시 방송의 인터넷 시대를 선도했고 2013년 청주, 충주MBC 사장을 역임할 때까지 미디어 방송 콘텐츠 분야에서 전문적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KT는 “윤 부사장이 인터넷 동영상 정보제공 시스템을 발명하는 등 관련분야 전문성도 보유하고 있다”며 “KT의 미디어 사업 정책뿐 아니라 대외협력 기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부사장은 “각종 통신, 미디어 관련 대외이슈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협력해 KT가 글로벌 ICT 컨버전스 리더가 되는데 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윤정식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