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농기센터, 벼멸구 예찰 및 직원 교육 실시

2013-08-16 20:47

사진설명=홍성군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서부면 판교리 신촌마을에서 멸구류 조사 현장실습 및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연일 30℃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서해안 지역에 벼멸구가 급속히 번져 풍년농사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홍성군농업기술센터가 벼멸구 예찰 및 직원 교육을 실시하는 등 벼멸구 피해 확산 방지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13일 홍성 서부면 판교리 신촌마을에서 멸구류 조사 현장실습 및 예찰을 실시한 결과, 벼멸구 발생필지율이 67%에 20주당 최고 30마리가 확인됐고, 요방제 비율도 13%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7월말 조사 대비 약 20~30% 가량 벼멸구 밀도가 높아진 것으로,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8월 이후에도 높은 기온이 예보되고 있어 앞으로도 벼멸구 확산 위험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1일 병해충방제협의회를 개최해 이삭이 팰 시기인 10일부터 20일까지를 적기 방제기간으로 설정해, 후기 병해충 방제의 힘써 줄 것을 각 농가에 당부하고 있으며, 13일에는 농업기술센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벼멸구 동정이론과 방제이론을 교육하는 등 벼멸구 확산 방지 및 예방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올해 풍년농사 달성을 위해 앞으로도 전 직원이 영농현장을 돌며 예찰을 강화하고, 마을방송 실시, SMS 전송 등을 통해 병해충 방제를 독려하는 등 적극적인 병해충 방제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