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곁 지킨 충견 "주인님 사람들 데려올게... 살아 계세요"

2013-08-16 16:42
주인 곁 지킨 충견 "주인님 사람들 데려올게... 살아 계세요"

주인 곁 지킨 충견[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주인의 시신을 23일간이나 지킨 충견이 인터넷 상에서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한 남성은 가족과 함께 장거리 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파타고니아에서 자동차가 고장이 되자 이 남성은 자신의 개와 함께 인근 마을로 도움을 요청하러 길을 나섰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폭설에 남성이 고립되고 만 것. 차에 남아있던 가족은 곧바로 실종신고를 해 수색에 나섰지만 23일동안 남성을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동사한 주인 시신 곁에 있던 개는 수색대가 인근에서 나타나자 주인이 쓰러져있던 곳까지 인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 곁 지킨 충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주인 곁 지킨 충견, 짐승이지만 너무 기특하고 고맙다", "주인 곁 지킨 충견, 은혜 모르는 요즘 사람들보다 낫다", "주인 곁 지킨 충견, 보니 나도 개 키우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