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개미마을' 1932가구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
2013-08-16 13:44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린 무허가건물 밀집촌인 개미마을에 지상 최고 33층짜리 아파트 1932가구가 들어선다.
송파구 개미마을은 1960년대 도심 철거민의 집단이주지역이다. 무허가건물 770여 개동이 빽빽하게 들어섰고 좁은 골목길로 주거환경이 열악했다.
송파구는 이 지역 주민이 저소득층임을 고려해 1932가구 중 1840가구는 중소형 주택 위주로 개발한다.
건축 규모별로 전용면적 60㎡ 이하 916가구, 60~85㎡ 미만 924가구, 85㎡ 이상 92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전용 60㎡ 이하 366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송파구 관계자는 "이 지역은 지하철 5호선 거여역이 있어 교통 접근성이 좋고 위례신도시가 인접해 재개발에 따른 발전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