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다문화가족 어린이 캠프 열어

2013-08-16 09:38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양지파인리조트에서 다문화가족 어린이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자존감 회복과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위한 '두드림 대한민국'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공단 임직원들이 모은 사회공헌기금으로 마련됐으며 대전, 경남 함양, 전남 장성, 강원 홍천 지역에 개설된 ‘건강보험존’ 이용 어린이 100여명이 참가했다.

건강보험존이란 공단이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독서나 학습을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內에 북카페 형식으로 만든 작은 도서관으로 현재 전국 11곳에 개설돼있고 내년까지 14곳을 더 늘릴 계획이다.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는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 ‘한국잡월드’에서 또래들과 함께 자신의 꿈을 찾아보고 진로를 탐색해 보는 미래직업체험 프로그램, ‘한국민속촌’을 방문해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캠프 참가 어린이들은 ‘용인노인병원’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한 청소와 목욕 봉사를 실시하는 등 나눔의 행복도 실천했다.

김종대 건보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단일민족에서 다민족국가로 변하는 과도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차별로 인해 어린이들이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며,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올바른 가치관을 세워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