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오가는 여객기 운항횟수 주11회로 확대
2013-08-14 09:58
양국 항공회담, ICAO 이사국 지지도 호소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유럽의 관문인 터키와 우리나라를 오가는 여객기 운항횟수가 늘어나 따라 국내 여행객들의 유럽 여행도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2~13일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한국-터키 항공회담에서 여객기 운항횟수를 현재 주 7회에서 단계적으로 주 11회까지 증대하기로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측 서훈택 국토부 항공정책관과 터키측 바리 케시키 민간항공청 부국장이 CKATAJR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양국 항공사는 즉시 주 9회 운항을 할 수 있으며 내년 3월말부터는 2회 증대해 주 11회 운항이 가능해진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인천~이스탄불 여객기가 주 7회(대한항공 주4회, 아시아나항공 주3회) 운항하고 터키에서는 터키항공이 이스탄불-인천을 주 7회, 화물은 주 2회 운항 중이다.
우리나라와 터키의 항공여객은 2009년 15만207명에서 2010년 19만329명, 2011년 27만1653명, 지난해 32만1147명 등 증가 추세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16만4163명이 이용했다.
국토부는 또 올 10월에 열리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우리나라의 ICAO 이사국 입후보에 대한 터키측 지지를 당부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기도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터키는 한국전쟁 당시 참전한 전통적 우방이며 유럽과 아시아, 지중해와 에게해를 동시에 품고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해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양국간 교류가 더욱 확대되고 국민들은 보다 편리한 스케줄로 터키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