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디젤 품은 '더 뉴 아반떼' 본격 출시…1545만원~2090만원
2013-08-13 09:14
- 첨단 편의사양 대거 적용 … 국내 최초 직각주차 보조시스템 등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국내 대표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또 한번의 진화를 해 돌아왔다.
현대자동차는 13일 서울 강남구 소재 복합문화공간 JBK 컨벤션에서 ‘더 뉴 아반떼’ 사진발표회를 열고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아반떼는 지난 1990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올해 7월까지 전세계에서 총 877만여 대가 판매된 현대차의 대표 준중형 모델이다. 더 뉴 아반떼는 지난 2010년 출시된 5세대 아반떼의 페이스리프트 모델(개조차)이다.
차체 길이(전장)는 기존 모델보다 20mm 늘려, 보다 안정적이고 볼륨감 있는 형태를 갖췄다.
전면부는 △입체적인 느낌이 강조된 범퍼 및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램프 LED 라이트 가이드와 프로젝션 램프가 적용됐다. 측면부는 벨트라인(측면 윈도우 부분)을 감싼 크롬 몰딩이 고급스러움을 더해주며 다이아몬드 커팅 타입의 17인치 투톤 알로이 휠이 새롭게 적용돼 아반떼만의 특별함을 잘 살려준다.
더 뉴 아반떼의 실내공간은 기존 모델의 넓고 여유로운 느낌을 살리면서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우선 뒷좌석 탑승객을 위한 별도의 리어 에어벤트를 추가하고 기존 센터페시아 아래 쪽에 위치했던 센터 에어벤트의 위치를 상향 조정했다. 글로브 박스에는 음료수 등을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는 쿨링 기능을 적용하는 등 편의성을 보강했다.
운전석 클러스터에는 동급 최초로 정교하고 고급스러운 그래픽을 구현하는 고화질의 OLED 디스플레이를 새롭게 추가, 기존의 슈퍼비전 클러스터 중 하나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더 뉴 아반떼는 최첨단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우선 국내 최초로 직각주차 기능을 더한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Advanced SPAS)을 탑재했다.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은 초음파 센서를 이용하여 주차/출차 가능 공간을 탐색 후 자동으로 스티어링 휠을 제어하여 주차를 보조하는 시스템으로(단, 차량속도 및 변속은 운전자가 조작해야 함), 기존 평행주차만 가능하던 SPAS를 발전시켜 평행, 직각주차 등 다양한 상황에서 완벽하게 주차를 보조해 준다.
도로 여건이나 운전자 취향에 따라 스티어링 휠의 조향특성을 컴포트, 스포츠, 노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플렉스 스티어를 적용해 운전의 재미를 더욱 높였다. 또한 시동 시 타이어 정렬이 올바르지 않을 경우 클러스터 화면을 통해 경보를 알려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해 주는 타이어 정렬 알림 장치를 새롭게 장착했다.
이 외에도 스마트 키로 도어를 열거나 닫을 때 아웃사이드 미러가 자동으로 펴지거나 닫혀 편의성을 높여주는 오토폴딩 아웃사이드 미러를 적용, 스마트 키를 갖고 차량에 접근하면 퍼들램프가 자동으로 켜지는 기존 퍼들램프 웰컴기능과 함께 고객 감동을 극대화시켰다.
더 뉴 아반떼는 1.6 디젤 엔진을 새롭게 탑재했다. 더 뉴 아반떼의 1.6 디젤 엔진은 수동 변속기 기준 리터당 18.5km, 자동 변속기 기준 리터당 16.2km의 높은 연비를 갖췄으며,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8.5kg·m(자동변속기 기준)의 우수한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디젤 엔진 자동변속기 전 모델에는 정차 시 엔진을 자동으로 정지시키고 출발 시 엔진을 재시동시켜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여주는 고급형 ISG(Idle Stop & Go)시스템이 적용돼 연비 향상을 돕는다.
기존 가솔린 엔진 또한 14.0km/l(자동 변속기 기준)로 연비가 소폭 향상(기존 13.9km/l, 자동 변속기 기준)돼 동급 최고의 성능에 어울리는 우수한 연비를 확보했다.
더 뉴 아반떼의 가격은 가솔린 모델 경우 △스타일 1545만원 △스마트 1734만원 △모던 1890만원 △프리미엄 1990만원이며, 디젤 모델은 △스타일 1745만원 △스마트 1934만원 △모던 2090만원이다. (※ 전 모델 자동변속기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