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6·7호선 유휴공간 개발 사업자 모집

2013-08-12 16:34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서울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다음달 12일까지 6·7호선 역사 내 유휴공간을 개발하는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입찰대상은 지하철 6·7호선 76개역에 있는 총면적 2만115㎡의 유휴공간이다. 이 중 1만8222㎡(6호선 36역 7444㎡, 7호선 40역 10778㎡)는 상업공간으로, 1893㎡(6호선 889㎡, 7호선 1004㎡)는 휴게공간으로 조성된다.

개발은 옛 역무실, 기능실 등 지금은 쓰지 않는 역사 공간을 새롭게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상업공간의 10%를 웃도는 휴게공간에는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만남의 장소 등이 들어선다.

상가와 휴게공간 조성에 필요한 시설투자비 전액은 사업자가 부담하고, 상업공간의 70% 이상을 중소상인에게 제공하도록 해 소상공인의 보호와 사업 참여기회 확대에 중점을 뒀다.

공사는 사업 규모와 초기 시설투자비용 등을 감안해 제한경쟁입찰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장할 계획이다. 운영기간은 5년으로 하되 임대료 등 연장조건에 합의한 경우 5년 범위 내에서 계약기간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입찰은 다음달 12일 오후 4시까지 공사 계약팀에 관련서류를 제출하고,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에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