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한강신도시 수변상업용지 '라베니체' 37필지 공급

2013-08-12 11:20

김포 한강신도시 수변상업지구 개발 개념도 [사진=LH]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오는 23일부터 한강신도시 특별계획구역인 수변상업지구 내 일반상업용지 37필지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공급가격은 18억~70억원으로 필지의 면적 및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책정됐다. 수로에 접한 필지의 경우 입지가 양호할 뿐만 아니라 가격도 3.3㎡당 720만원 내외로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게 LH측 설명이다.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베니스와 같은 공간이란 뜻의 '라베니체'로 이름 지어진 수변상업지구는 한강신도시 내 장기동 일원 폭 15m, 길이 850m 수로를 중심으로 총 14만8663㎡의 면적에 조성된다.

한강신도시 '라베니체'는 수로와 어우러진 독특한 테마를 가진 공간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수로 및 산책로 등은 특별계획구역 내에 한정되지 않고 중앙공원(9만9672㎡)을 지나 한강신도시 북쪽 경계까지 이어져 있다.

또 인근 종합의료시설용지, 주상복합용지, 지원시설용지 등이 배치돼 신도시 입주민뿐 아니라 해당시설의 종사자, 방문객들도 주요 배후수요가 될 전망이다.

한강신도시는 1174만4000㎡ 규모에 6만가구, 16만7000명 인구를 수용하는 대규모 신도시로 건설 중이다. 한강신도시 내 장기지구는 4600여가구가 2008년 3월부터 입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