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65세 이상 노인 의료비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책분석팀 박영택 부연구위원의 '노인진료비 최신 동향'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65세 이상 노인 총 진료비는 18조 3410억원이었다.

2008년 12조 5170억원이었던 것이 2009년 14조 1500억원, 2010년 15조 8720억원, 2011년 17조 1530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전체 진료비에서 노인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34.3%로 늘었다. 2008년에는 31.2%였다.

2012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연간 진료비는 311만 4000원이었다. 국민 1인당 연간 진료비 106만 8000원의 2.9배 수준이다.

한편 지난해 한번이라도 의료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65세 이상 노인 환자 수는 590만명이었다. 성별로는 여성(349만명)이 남성(244만명)에 비해 100만명 가량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