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 예방대책 추진
2013-08-09 11:27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청양군은 장마 끝에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폭염에 따른 폐사 등 가축 피해예방을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축산농가는 현재 한우 1,613호, 젖소 10호, 양돈 41호, 양계 283호 규모로써 군 전체 농가의 중요한 주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따라서, 축산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소는 축사 내 온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환기통풍창과 지붕에 차광막을 설치하고 축사내부에 수시로 시원한 물을 살수해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 줄여주어야 한다.
또한, 다른 가축에 비해 체열 발산능력이 떨어져 고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 돼지와 닭은 단열, 차광막 및 송풍시설을 최대한 가동해야 하고 적정 사육 두수 유지 및 기호성이 높은 사료 공급과 시원한 물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여름철 높은 온도가 지속되면 가축은 식욕저하, 발육부진, 번식장애 등을 일으키며, 심할 경우 폐사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이에 군에서는, 한우축사 환풍기, 젖소 고온면역증강제, 양돈농가 열교환 환기시설, 양계농가 고온스트레스예방제, 자동급수시설, 단열처리시설 등 총6억6700만원을 지원해 축사의 사육환경을 개선하고 철저한 사양관리와 가축면역력 증진을 꾀함으로써 폭염에 의한 가축피해방지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축산농가에서는 폭염피해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피해를 최소화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