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 말고 꿈을 위해 뛰어라"…삼성, 중학생판 '열정락서' 개최

2013-08-07 15:43

삼성이 7일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소통 프로그램 '열정락(樂)서'에서 강연자로 나선 삼성전자의 키란 대리가 '인도 청년 키란의 외국어 정복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삼성이 대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토크 콘서트 ‘열정락(樂)서’를 중학생 대상으로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은 7일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2013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에 참가한 중학생 1300명과 이들을 지도하는 대학생 강사 433명을 초대해 중학생판 열정락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열정락서는 대학생 대상 소통 프로그램으로 삼성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임직원과 경제·경영·문화계 인사들이 멘토로 나서 청년들과 열정 및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는 새로운 개념의 토크 콘서트다.

이번 행사는 기존 열정락서를 중학생들의 학업과 학창생활에 대한 동기 부여를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양배추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인 개그맨 조세호씨가 진행을 맡았으며 삼성전자에 근무하는 인도인 키란 대리와 가수 바다의 강연, 수퍼스타K4 출신의 가수 유승우와 걸그룹 걸스데이의 축하 공연 등이 이어졌다.

지난 2007년 한국으로 유학을 온 이후 각고의 노력 끝에 한국어를 마스터한 키란 대리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행사에 참가한 중학생들에게 조언을 했다.

특히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갖기 말고 구체적인 장·단기 목표를 수립하며 공부하지 말고 소통하라는 3가지 외국어 정복 해법을 제시했다.

가수 바다는 ‘너의 꿈을 노래하라’는 주제로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10년 가까이 연습한 끝에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인정을 받게 된 경험을 들려줬다.

바다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은 순수한 자의 용감함과 열정”이라며 “주어진 환경을 탓하지 말고 꿈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고민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