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원정 15연승' 질주… 그레인키 통산 '100승' 기록

2013-08-06 17:59
LA 다저스 '원정 15연승' 질주… 그레인키 통산 '100승' 기록

통산 100승 달성한 LA 다저스의 잭 그레인키[사진=SPOTV 방송 캡쳐]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류현진이 속한 LA 다저스가 원정 15연승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기록인 17연승에 한발 다가갔다.

다저스는 5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잭 그레인키의 호투로 3-2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즌 전적 62승 4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내셔널리그 원정 최다 연승 기록은 1961년 뉴욕 자이언츠(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세운 17연승으로 다저스가 원정 3승을 하면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날 다저스는 0-1로 뒤져있던 4회초 아드리안 곤살레스와 푸이그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든 무사 2, 3루 상황에서 안드레 이디어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A.J 엘리스의 유격수 땅볼로 3루에 있던 푸이그가 홈을 밟으며 2-1로 경기를 역전했다.

7회초 2사 후 닉 푼토의 2루타에 이은 투수 그레인키의 적시타로 3-1로 앞섰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말 1사 2, 3루 기회에서 앨런 크레이그의 1루수 땅볼로 1점을 추가하며 다저스를 추격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한편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는 이날 경기에서 6/31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시즌 9승과 함께 데뷔 10시즌 만에 통산 100승 달성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