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스코넥 위조주권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KSD)이 코스닥 상장사 '에스코넥' 위조주권을 발견했다. 올해만 두 번째다.

6일 예탁결제원은 에스코넥 주권 실물을 전일 예탁 접수하는 과정에서 정교하게 위조된 에스코넥 주권 15매를 발견,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5일 종가 기준으로 위조주권 가치는 약 1억8000만원에 이른다.

이번에 발견된 위조주권은 진본과 다른 용지를 썼다. 주권에 들어가는 형광물질 또한 위·변조 감식기에서 정상 대비 30%밖에 안 됐다. 은색으로 삽입되는 은서(무궁화 도안 및 KSD 표식) 역시 없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위조주권은 기존 위조주권에 비해 정교한 편"이라며 "전문가가 아닌 일반 투자자는 위·변조 여부를 판단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예탁원은 올해 5월에도 롯데하이마트 위조주권을 발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