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희 '두 여자의 방' 촬영 중 손자 사망 소식 접해… '망연자실'

2013-08-06 11:18
한진희 '두 여자의 방' 촬영 중 손자 사망 소식 접해… '망연자실'

한진희 [사진=MBC '금 나와라 뚝딱' 캡쳐]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중견 배우 한진희의 손자가 세상을 떠났다.

6일 한진희가 출연중인 SBS '두 여자의 방' 관계자는 "드라마 세트 촬영 중이던 한진희 선생님이 백혈병으로 손주가 세상을 떠나 급히 병원에 가셨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진희는 손주의 사망 소식을 접했음에도 드라마 팀에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세트 촬영 일정을 모두 마치고 장례식장에 가려고 했다. 하지만 세트 촬영이 계속 지연되면서 시간이 너무 지체되자, 한진희는 어쩔 수 없이 손자의 사망 소식을 제작진에게 전한 후 급히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관계자는 "한진희 선생님이 장례식장 장소를 밝히지 않아 근조 화환도 보내지 못했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한진희는 '두 여자의 방' 외에 MBC '금 나와라 뚝딱'에도 출연 중이며 최근 각종 광고에서도 코믹한 모습을 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