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월드와이드, '멘붕 없는' 소풍 채용설명회 연다
2013-08-06 14:57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광고업체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지난 해에 이어 독특한 방식의 채용설명회를 실시한다.
이노션은 이 달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파주 헤이리에서 ‘이노션 월드와이드와 함께 떠나는 기분 좋은 채용설명회 - 멘붕방지소풍’ 채용설명회 참가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이노션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극심한 취업 스트레스로 지친 취업 준비생들에게 예술 창작공간에서의 감성충전과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서의 여유충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방적인 정보전달 방식인 여타의 채용설명회와는 차별화된 열린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이노션의 핵심가치를 채용설명회 현장에서부터 반영할 계획이라고 이노션 측은 설명했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이노션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선발된 총 18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매일 60명씩,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채용설명회 참가 희망자들은 참가 신청 시 캠페인플래닝, 카피라이터, 아트디렉터, 프로모션 등 희망 직군별로 나눠 지원할 수 있다. 이들은 해당 직무에 종사하는 선배들과 3시간 동안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소풍을 즐기며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노션 이진형 인사팀장은 “구직자들이 취업설명회 장소에서부터 긴장하기 시작해, 서류접수, 인적성검사, 면접, 결과 확인 등 모든 취업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며 “창의성을 요구하는 광고직종의 취업 준비생들이 예술적 감성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갖고, 회사와 희망 직무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소풍식 채용설명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션은 지난해 처음으로 ‘소풍 방식’의 채용설명회를 도입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국립수목원에서 ‘힐링캠프’ 형식으로 진행된 채용설명회는 집단의 참가자들에게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선배사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현실감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